google-site-verification: google70472987b70c8154.html 고구마 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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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한 삶

고구마 심는 날

by 레오밍 2022. 6. 15.

안녕하세요? 레오밍이에요:)
주말농장 기록을 계속해 볼까요?

4월 30일
올해는 비가 많이 안 오고, 기온도 예년보다 높아서 고구마를 일찍 심었습니다.



분양받은 텃밭이에요.
일단 잡초 제거를 해주었어요.
그리고 발효액과 물을 뿌려주고 멀칭을 해주었어요.


고구마 줄기를 손쉽게 심을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꼬챙이(?) 끝에 살짝 걸어서 쑤욱 넣어줬어요.
심을 때 비스듬히 눕히듯 심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역시 도구가 효율성을 높여줘서 금방 다 심었어요.



작년에는 심어만 놓고 수확할 때까지 정말 방치했었어요.
고구마 줄기가 자라면서 줄기에서 또 뿌리가 나와서 땅에 박히는데요, 저는 새로운 뿌리에서도 고구마가 열리는 줄 알았어요;; 너무 기본적인 지식이 없었죠.
올해는 순치 기도 하고, 고구마줄기로 반찬도 해 먹어 보려고요.
무엇보다 고구마가 많이 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5월 7일
얼마나 자랐을까 들여다보러 다녀왔네요.
감자싹이 제법 올라오고,



상추와 양배추는 눈에 띄게 성장을 했어요.
파도 잘 자라고 있네요.




당근싹이 안 보이네요. 당근씨를 남편이 심었었는데, 아마도 너무 깊이 심지 않았을까 추측해보아요.
이번이 3번째 당근 농사인데 아직 제대로 수확을 못했어요.
가을을 다시 노려봐야 할 것 같아요.



열매 모종들도 잘 자리잡고 자라네요.
올해는 기대를 해봐도 괜찮겠죠?^^





5월 15일
날씨가 연일 따뜻해서 쑥쑥 자라고 있어요.
물을 듬뿍 주고 나면, 목을 충분히 적신 듯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사진에는 없지만, 이제 꽤 자라주어 지주대를 세워주었어요.
방울토마토는 순치기를 해주고 고추, 가지도 순을 제거해주었어요. 잎보다는 성장에 더 집중해서 영양분이 가도록 하는 것 같아요.
올해는 식물이 우리네 인생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이것저것 주변이 어수선하면 발전이 더디듯,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주위의 것들은 제거해주는 과정이 주기적으로 필요하죠.


가지는 꽃이나 열매가 늦게 열리지만 늦게까지 열매를 맺는 거 같아요.


날씨가 거의 여름이라 앞으로는 매주 매주가 달라질 것 예감이에요.
다음 주를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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