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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한 삶

텃밭에서 고추 키우기

by 레오밍 2022. 6. 30.

안녕하세요? 레오밍이예요.
우리나라에서 텃밭에 심는 작물 중,
가장 선호하는 작물이 고추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만큼 대중적이면서 키우기도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는 초보 농사꾼이고요,
제가 아는 작은 정보를 공유하고,
내년 농사에도 잊어버리지 않고
써먹기 위해서 기록을 해 볼께요.



보통 고추 모종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준으로 해요.
고추 심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늦서리를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면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꼭 아침 기온과 날씨를 체크해서
때를 맞춰야 냉해를 입지 않아요.


밭에 퇴비를 충분히 뿌려주고 멀칭 후에
2주가 지나면 모종을 심어주어요.
모종이 작다고 너무 간격을 촘촘히 심으면
통기성이 부족하여 성장이 더딜 수 있다고 해요.
모종 간격을 40센티를 주고 심어줍니다.
모종을 심고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2~3주가 지나면 새로운 가지도 생기고,
가지 사이에 꽃도 피고 고추가 열립니다.

고추 줄기가 Y자로 갈라지는데
그걸 방아다리라고 해요.
방아다리 아래쪽 잎은 보이는 대로
제거를 해주어야 합니다.
성장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빗물에 잎으로 흙이 튀어서 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하네요.
장마 전에는 확실히 제거해 주는 게 좋아요.


고추도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지주대를
세워 주어야 해요.
지주대는 땅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고추가 자람에 따라 3번 정도 묶어줍니다.
저는 끈으로 지주대에 직접 묶어주었지만
지주대를 2~3포기 간격으로 세우고
줄치기를 하기도 해요.
고추를 많이 심는다면 줄치기가 좋을 것 같고,
저처럼 몇 포기 안된다면 그냥 묶어주어도 될 것 같아요.




고추같이 열매를 맺는 작물은 웃거름(추비)을 줍니다.
10센티 떨어진 곳에 주면 되고,
자람에 따라 조금 더 거리를 두고 주면 됩니다.
저는 지난주에 웃거름에 고추 한포기(?)를 죽게 만들었어요.
아마 웃거름을 너무 가까이에 준 듯해요.
속상하지만 이것도 경험이 되겠죠?



텃밭에 갈 때마다
고추가 주렁주렁 열려있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고추 딸 때 기분도 좋으네요.
더운 여름, 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여러분도 이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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